먼지를 씻어준 효자비가 무척 반가웠는데 다시 황사 소식입니다.
그제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강한 황사가 내일 새벽에는 중부 지역에, 오후엔 남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내일 황사가 유입된다면 나흘 만인 건데요.
이에 따라 내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.
내일 새벽부터는 곳곳에 다시 비가 내린 뒤 낮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.
비가 그쳐도 종일 흐리겠고, 내일까지는 평년 기온을 웃돌며 낮엔 온화하겠습니다.
수요일부터는 많은 지역에 영하권 추위가 시작되겠고요.
금요일에는 서울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등 본격적인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.
주 후반엔 서해안 지역에 눈 소식도 있는데요.
월동 준비 든든하게 해두시면 좋겠습니다.
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8도, 대구 11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아 약간의 쌀쌀함만 감돌겠고요.
낮엔 서울 11도, 광주와 대구 14도로 평년보다 3~7도쯤 높겠습니다.
지난 1일 중국 서부 일대에는 황사 눈이 내렸는데요.
가을, 겨울 황사가 잦아진 올해는 한반도에도 황사 눈 가능성이 있고 단기간에도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이니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.
날씨였습니다.